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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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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고교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광주 사건 피의자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가 11일 공개된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24세 남성 장모 씨를 상대로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 결과를 다음 날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장씨가 뚜렷한 동기나 목적 없이 일면식 없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반사회적 성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검사는 20개 문항을 통해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성격적 특성을 수치화하며 총점 40점 중 20점을 넘으면 국내에서는 통상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장씨가 주장한 우발적 범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확보한 행적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로 확인된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확보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마무리 단계로, 범행 동기와 관련한 자료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아울러 범행 하루 전 장씨의 지인인 베트남 국적 여성이 경북 지역 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장 씨는 지난 5일 0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다른 고교생 B(17) 군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서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