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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축제 현장.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제공 |
- 불꽃축제·록페 생산유발효과
- 3년간 각 9724억·1034억 기록
부산축제조직위원회(축제조직위)가 용역을 통해 최근 3년간 부산에서 열린 축제를 분석한 결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생산유발효과는 1조 원을 넘어서고 고용창출효과는 1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조직위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콘텐츠 도입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 등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전략적 재투자로서 축제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7일 축제조직위의 ‘부산축제 연구용역 중간보고’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 부산시 주최 8개 축제의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6568억9000만 원이었다. 같은 기간 생산(매출액)유발효과는 1조1662억 원을 기록했는데, 2023년에 비해 지난해 26.4% 증가했다. 여기에 고용창출효과는 1만514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산출됐다. 한국은행이 2020년 발표한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축제조직위가 주최한 축제로 인한 최종 수요의 변화와 연쇄적 효과를 측정한 결과다. 여기에 생산유발계수 등이 활용됐다. 분석 대상 축제는 ▷부산 밀 페스티벌 ▷부산원도심 활성화축제 ▷부산항축제 ▷부산바다축제 ▷세븐브릿지투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부산시민의 종 타종행사 등 8개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큰 축제는 단연 부산불꽃축제였다. 불꽃축제는 3년간 총 972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전체의 83.4%를 차지한다. 관람객도 해마다 늘었다. 유료 관람객은 2023년 8290명, 2024년 1만4160명, 지난해 1만4655명을 기록했다. 무료 관람객은 2023년 76만4000여 명, 2024년 101만5000여 명, 지난해 115만9000여 명이었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도 103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보여 불꽃축제의 뒤를 이었다. 2023년 160억3389만 원에서 2024년 396억2125만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78억1963만 원에 달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여기에 각각 2024년과 지난해 처음 시작한 축제인 부산 밀 페스티벌과 세븐브릿지 투어는 짧은 기간에도 각각 33억 원과 48억5000만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록하는 등 높은 잠재력을 보여줬다.
다만 이 같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외국 주요 축제에 비해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비액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은 1200유로(한화 약 204만 원),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는 270유로(한화 약 46만 원)에 달한다. 반면 1인당 평균 지출액이 가장 큰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43만7911원이었다. 부산 밀 페스티벌은 6만1757원이었다.
축제조직위는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시사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IP 브랜드 육성과 데이터 기반 정책을 추진한다.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축제 예산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재정의할 것”이라며 “연구에서 제시된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바탕으로 부산이 ‘축제로 세계가 찾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