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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보수단일화 난항…최윤홍 “예비후보 등록부터”

정승윤 제안에 최 “진정성 없어”…단일화 방식 두고도 이견 못좁혀

  • 장광일 기자 ilryo1@kookje.co.kr
  •  |   입력 : 2026-04-30 19:45:30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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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당시 중도·보수 진영 후보로 나섰던 정승윤 최윤홍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윤홍 후보 캠프 제공
부산시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화가 후보들이 방식과 절차를 둘러싼 평행선 대립을 이어가며 난항에 빠졌다.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제안에 최윤홍 전 부산교육청 부교육감이 ‘선 등록, 후 논의’로 맞서며 보수 진영의 단일화 안갯속 정국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 교수는 30일 오전 부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보수 유권자로부터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간절한 요청을 받았다”며 전날 최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이 늦어지는 점에 대해 “현재 유세차와 사무실 등 선거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공식 후보 혹은 예비후보로 즉시 등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예비후보 측은 정 교수의 ‘진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제안을 일축했다.

단일화 방식을 두고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정 교수 측은 과거 선거 방식을 준용하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 방식을 기존 ‘무작위 전화 걸기(RDD)’에서 ‘안심번호’ 방식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안심번호는 통신사가 성별·연령·지역별로 암호화해 제공하는 번호로 RDD보다 신뢰성이 높지만, 번호 생성에 1~3일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최 예비후보 측은 기존 방식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양측에서 각 2인씩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단일화 규칙을 원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단일화 논의에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출마 의지를 먼저 증명하라고 요구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다가 전날 밤늦게 갑자기 단일화를 제안해 왔다”며 “진정성을 보여주는 길은 조속한 후보 등록뿐”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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