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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왼쪽), 최윤홍 |
- 김석준·최윤홍 예비후보도
- 1심서 집유받고 항소심 중
- 시민 무관심 흥행저조 우려
오는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선거에 대한 열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후보가 적은 데다 이들 모두 사법리스크를 벗지 못하면서 시민의 무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3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의 공약 키워드는 ▷AI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점수보다 오래가는 진짜 학력 강화 ▷무상교육을 넘어 교육비 부담 없는 부산 ▷아이도 선생님도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총 4가지다. 그는 “저는 단순히 해본 사람이 아니라 해낸 사람, 누구보다 부산교육을 잘 알고 부산교육을 바꿔본 사람”이라며 “기반을 세우고, 도약을 이루고, 정상화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의 미래전환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감은 부산 초중고 교육행정을 총지휘하는 최고 책임자면서 매년 5조 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한다. 그러나 23일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김 예비후보와 최윤홍(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예비후보 2명뿐이다. 도전이 예상됐던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은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전영근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과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후보군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다음 달 14, 15일에 이뤄지는 공식 후보 등록까지 이 같은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런 무관심에는 예비후보들의 사법리스크도 한몫한다. 김 예비후보는 2023년 해직 교사 특별 채용 과정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해 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교육청 공무원에게 토론회 준비 자문을 구한 등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두 예비후보 모두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학부모 정모(48) 씨는 “교육감 예비후보 모두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누구를 뽑아야 할 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대학생 최모 씨는 “지난해 재선거에는 예비후보 단일화 이슈로 뉴스가 많았는데 올해는 조용해 교육감 선거가 진행되는 지도 모르겠다. 특히 교육청이 대학과 무관해 대학생들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하윤수 전 교육감 시절 자신이 설계한 ‘체인지 프로젝트’를 꺼내 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형 늘봄학교 완성 ▷교육청의 민원 전담을 통한 교권 강화 ▷AI 기반 정밀 학력 진단시스템 도입 등으로 구성됐다. 최 예비후보는 “부산 교육의 기본을 이야기하고 싶다. 교육은 선생님이 두려움 없이 가르치고, 아이가 존중 속에서 배우며, 부모가 안심하는 것”이라며 “교육 주체의 행복 선순환을 위해 부산을 바꾸는 체인지 프로젝트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