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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문화관광재단. 남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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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높은 숙박 비율에도 불구하고 체험형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지출이 식당·카페 등 단순 소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정책 연구 기능 강화와 지역 관광 방향성 재정립을 위해 ‘남해관광문화재단 브리프(NTCF Brief)’를 창간하고, 23일 창간호를 통해 ‘남해 관광 실태 진단 및 패러다임 전환 대응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브리프는 지역 관광 현안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방대한 보고서 형식에서 벗어나 핵심 내용을 압축한 ‘브리프’ 형태로 제작돼 가독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연구는 국내외 관광 트렌드 분석과 함께 남해군 방문객 데이터, 관내 관광사업체 심층 인터뷰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남해 관광은 숙박 비중은 23.7%로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조사한 전국 시·군·구 평균 숙박 비중 7.1%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소비가 식당·카페 등 생활형 지출에 집중되면서 관광 수익 확산이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실제 관광소비형태 실제 실태조사에서 숙박비 31.5%, 식음료비 30.3%, 교통비 15.1%, 쇼핑비 9.8%, 관광활동비 7.1%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 부족으로 체류 시간 대비 관광 경험의 밀도가 낮고, 관광 수요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이 맞물리며 전체 관광 생태계의 활력이 저하되는 ‘구조적 교착 상태’가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재단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전략으로 ▷수요 세분화 기반 ‘마케팅 이원화’ ▷로컬 자원 연계를 통한 ‘관광 경험 고도화’ ▷관광객과 지역 간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관계화’를 제시했다.
재단은 이번 연구 결과를 남해군과 군의회, 유관기관, 관광사업체 등에 공유하고, 정책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증사업으로 연계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용태 대표이사는 “이번 브리프는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결합해 남해 관광의 다음 단계를 모색한 결과물”이라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