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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국제신문DB |
- 내달엔 물류 마스터플랜 용역도
- 구체적 실행안으로 주도권 포석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2단계 확장 여부와 규모를 사실상 결정짓는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 고시를 앞두고(국제신문 지난 20일 자 1면 보도) 잇따라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육성해 남부권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려면 활주로 추가 건립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한 근거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최근 ‘가덕도신공항 허브공항화를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낸 데 이어, 다음 달 ‘가덕도신공항 항공물류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단순한 중장기 구상을 넘어 향후 중앙정부와의 협의에서 ‘2단계 확장(활주로 추가)’의 실질적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제7차 계획에서 확장 필요성을 인정받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허브화 전략과 물류 로드맵이 없으면 향후 제8차 계획에서의 실행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4억 원이 투입되는 ‘단계별 추진전략 연구’는 신공항의 항공운송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1년간 진행된다. 세계 주요 허브공항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가덕도신공항에 최적화된 항공 네트워크 및 노선 전략을 수립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공항 개항 초기부터 중장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노선 확대 방안과 효율적인 환승 시스템 구축 전략을 체계화한다. 이를 통해 동남아 미주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여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함께 추진되는 ‘항공물류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역시 4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공항 사용자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물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항공 해운 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Tri-Port)’ 복합물류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단계별 실행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이는 정책 실행의 기반이 돼 신공항 인근 배후단지 활성화와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토대가 된다.
시는 다음 달 본격적인 과업에 착수해 하반기 중간보고회를 거쳐 내년 최종보고회에서 가덕도신공항의 미래를 결정지을 ‘장래 단계별 추진전략’을 확정한다. 이를 통해 가덕도신공항이 여객과 물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복합 허브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계획대로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되더라도 이미 2045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수도권에 대응한 국제 물류·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확장안, 즉 활주로 2본을 포함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