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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27일 오후 부산 황령산 전망대(서면방면)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
지난 18일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으면서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이 악화할 전망이다. 특히 부산 경남 울산지역은 강한 바람까지 예보돼 있어 호흡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기류를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 상공을 지나고 있다. 21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광주 전북 대구 경북 등지에서 ‘매우 나쁨(151㎍/㎥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부산 경남 울산 등 동남권 역시 ‘나쁨(81~150㎍/㎥)’을 보이겠다.
특히 남해안권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예보돼 황사 영향이 더 뚜렷할 전망이다. 동남권 지역에는 21일 오전 중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황사를 실어 나르는 바람의 기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사 발생량과 기류 변화에 따라 지속 시간과 농도는 유동적일 수 있다.
대기질 악화에 따라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환경부는 20일 오후 5시를 기해 수도권 강원 충청 영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관심’ 단계 황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관심’ 단계는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