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5년간 3조 원대 예산을 쏟아붓는 인구 대책을 꺼내 들었다. 단순한 출생률 끌어올리기를 넘어, 태어나서 늙을 때까지 부산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 부산시청 부산시의회 부산경찰청 전경. 국제신문 DB |
시는 비수도권 핵심 인구거점도시 도약을 목표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3416억 원을 투입하는 ‘제2차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저출생·청년 유출·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인구 문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생애 전 단계의 성장과 정착이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획은 ‘세대와 미래를 잇는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3대 전략 아래 9개 실천과제와 10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출산·양육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청년에게는 일자리·주거·생활 기반이 결합된 환경을 제공한다. 고령층은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시의 매력을 높여 외부 인구를 끌어들이는 전략도 담겼다. 지역 특화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과 도심 여가·휴식 공간 조성으로 ‘부산형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워케이션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광역 협력체계와 교통망 확충을 통해 통근·통학·산업 활동이 이어지는 ‘1시간 생활권’ 형성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