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 부산지부는 인천국제공항 ‘1극 체제’ 해소를 위해 공항공사 통합을 제안했다. 노조 부산지부는 공항공사 통합으로 공항 운영의 효율성은 높이고 지역 공항도 함께 성장하는 발판 마련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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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 김해공항에서 열린 국제선 여객 1000만 명 돌파 기념행사 모습. 국제신문 DB |
노조 부산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공항공사 통합이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노조 부산지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천국제공항은 매출 2조5481억 원에 당기순이익을 4805억 원 올렸다. 반면 14개 지역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매출은 9786억 원에 그쳤으며 22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선 노선이 집중된 인천국제공항은 폭발적으로 반등했다. 김해국제공항은 지난해 국제선 여객 10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주거지와 가까워 24시간 운영할 수 없고 국제선 터미널 여객 수용에도 한계가 뚜렷해 국제선 노선 확장도 쉽지 않다. 결국 부산과 경남 등에 거주하는 이들은 출국을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노조 부산지부는 공항공사 통합으로 기형적인 인천공항 집중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조 부산지부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통합하면 모든 공항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통합 과정에서 중복 기능을 없애고 불필요한 경쟁을 줄일 수 있다”며 “통합공항공사에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새로운 공항을 만들고 안전한 공항환경 조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