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부모 모임서 출발
- 1기 운영자 협동조합 운영
- “기관들 학습공간에 관심을”
부산의 느린 학습자 커뮤니티 ‘아다지오’는 2022년 부모 모임에서 출발해 네이버 밴드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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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느린 학습자 커뮤니티 ‘아다지오’에서 숲 체험 활동으로 떨어진 나뭇잎과 열매를 모아 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아다지오, 온자람 제공 |
이들은 느린 학습자 교육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또 부산의 기초자치단체별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학과 기관의 경계선 지능인 연구 지원도 한다.
아울러 느린 학습자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목공 원예 요리 숲 체험 등의 활동과 사회에서 필요한 지식을 알려주는 경제 코딩 AI 사회성 교육 활동도 한다. 인기 활동 중 하나인 아다지오 축구단은 2024년 창단했다. 연제·부산진·중구 등에서 구 단위 모임 활동도 이뤄진다.
부산 느린 학습자 성장공동체 ‘온자람’은 2023년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경계선 지능인 모임과 사회성 동아리,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역시 네이버 카페에서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선 중·고등 경계선 지능인 친목 동아리, 청년 경계선 지능인 자립동아리, 경계선 지능인 부모 자조 모임 등을 운영한다. 또 야유회와 봉사 활동, 체육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활동도 이뤄진다. 미술 치료와 작품 전시회, 가족 등산 모임, 초등 배드민턴, 중·고등 밴드 동아리 등이 주요 활동 내용이다.
비용은 부모들이 부담한다. 그동안 축구 교실을 위한 공공운동장 무료 대관을 찾으려고 여러 곳을 옮겨 다녔다. 배드민턴은 다른 클럽에 양해를 구해 더부살이 중이다. 온자람 운영진은 “필요한 공간을 요청하면 여러 기관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이 경계선 지능인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하지만 아직은 아쉬움이 있어 부모들이 직접 필요한 활동을 만들어 간다”고 설명했다.
아다지오 1기 운영자들이 사회적 기업 공모 사업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만든 온자람은 중·고생 활동이 조금 더 활발하다. 느린 학습자에게 필요한 주제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온라인이나 현장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협동조합은 해산되며, 보다 유연하고 자발적인 시민 연대 형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