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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함안군 칠북면 창녕함안보 일대 낙동강 전경. 이원준 기자windstorm@kookje.co.kr |
‘2021년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마련 이후 5년 동안 평행선을 달려온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업 관련 기관들과 취수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20일 경남도청에서 ‘취수원 다변화 사업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박상웅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오태완 의령군수, 성낙인 창녕군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 창녕군 반대대책위원장 등 7명이 참석해 사업 전반을 논의한다. 특히 취수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피해 예방책과 지역 상생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안정적인 물 공급이라는 공익적 가치만큼 사업 추진의 전제 조건인 ‘주민 수용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들의 실질적인 농업 피해 대책과 적절한 보상 방안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부와 지자체 간 합리적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정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간담회를 제안한 박상웅 의원은 “취수원 다변화는 주민의 삶과 미래가 걸린 중대한 정책인 만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통해 검증부터 이행 점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주민 권익 보호와 상생의 원칙 아래 갈등을 협력으로 풀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과 경남이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은 매우 뜻깊은 진전”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취수원 다변화는 단순한 물 나누기를 넘어 부산과 경남이 공동 번영으로 가는 ‘상생의 길’”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대책을 주민들께 충분히 설명해 우려를 해소함으로써, 30여 년간 이어진 낙동강 물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