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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청 전경.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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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규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의 근무가 19일자로 해제된다.
13일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8시30분 엄 청장 직무대리에 대한 경찰청 인사발령이 하달돼 오는 19일부터 직무대리 근무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엄 청장은 강원경찰청장 재직 당시 계엄 직후 경찰 내부망에 불법 계엄에 저항하는 글을 올린 경찰관에게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부산경찰청은 “삭제 지시는 없었으며, 해당 경찰관에게 ‘정치적 언행을 삼가는 게 좋겠다’는 권고 수준의 언급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12·3 비상계엄 관련 불법행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의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엄 청장은 이날 오후 부산청 지휘부를 소집한 자리에서 인사 발령 예정 사실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치안감 계급인 엄 청장은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다.
엄 청장은 지난해 9월 25일 강원경찰청장에서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임명됐고, 같은 달 29일 취임했다.
한편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는 지난 12일 12·3 비상계엄의 공직자와 군인 등 불법행위 가담 여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경찰청에 22명 중 16명에 대해 중징계, 6명(총경 이상 3명·경정 3명)에 경징계 요구를 했다. 또 6명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조치를 요구했다.
중·경징계 대상자 중 1명은 이미 퇴직해 경찰청은 남은 21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으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