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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 휴먼브리지’ 6년 만에 준공…부산시 내달 보행자 전용 1호 지정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6-02-12 19:19:3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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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주거지역과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 등 일대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잇는 ‘수영강 휴먼브리지’가 6년 만에 준공했다. 시는 이곳을 다음 달부터 제1호 보행자전용길로 지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APEC나루공원 방면 보행교량 상부에서 수영강 휴먼브리지 준공식을 열었다. 수영강 휴먼브리지는 수영강 일대에 설치돼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잇는 보행교로, 폭 4~20m에 길이 254m다. 사업비는 총 276억 원으로, 국비 46억 원과 시비 230억 원이 투입됐다. 시비에는 공공기여금도 포함됐다. 사업은 2020년 4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부산시는 12일 APEC 나루공원 보행 교량에서 ‘수영강 휴먼브리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산시 제공
수영구 현대아파트 앞에서 시작하는 보행교는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잇는 교량 중 처음으로 만들어진 보행자 전용 다리다. 광안리~수영강~영화의전당~해운대를 잇는 보행 관광 동선이 형성돼 하나의 생활권이 이어졌다. 애초 시는 수변문화공간 창출과 보행 관광 활성화를 위해 15분 생활권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로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수영강 휴먼브리지를 제1호 보행자전용길로도 지정할 예정이다. 또 관련 법령에 따라 보행교 전 구간을 차량과 자전거 등의 통행이 없는 길로 지정하고, 보행자와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마무리 공사 등이 남아 보행자 통행은 다음 달 초쯤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강 휴먼브리지는 시가 그간 추진한 15분도시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집 앞 산책길에서 산과 강, 해변 등 부산의 명소들이 보행 중심으로 이어질 문화 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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