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부산 600여 명 학업 열정
96세 고령의 나이도, 12번의 항암치료도 학업 앞에 타오르는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10일 부산지역에서 늦깎이 학생의 특별한 졸업식이 잇달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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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부경보건고와 병설 부경중의 졸업생들이 졸업식에서 눈물을 닦는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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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10일 청사 대강당에서 ‘제12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 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수여식에서는 초등 131명, 초고령 졸업생인 오모(96) 씨 등 중학 66명 등 총 197명이 학력 인정서를 받는다. 행사는 최고령 졸업생의 소감 발표와 재학생 대표 시 낭송 등과 함께 김석준 시교육감의 학력 인정서 수여 등으로 꾸려진다. 오 씨는 “배움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졌다. 후배들도 배움을 발판 삼아 자신 있게 세상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할 계획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비문해·저학력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014년 196명이 처음 학력 인정을 받아 지난해까지 총 2000명이 초등·중학 학력 인정을 받았다.
10일 사하구 은항교회에서는 학력인정 교육시설인 부경보건고와 병설 부경중의 늦깎이 학생 419명의 졸업식도 열린다. 중학교를 졸업하는 서모(78) 씨는 12번의 항암치료 중에도 학업을 병행하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이달 졸업식에 이어 다음 달 고교 과정 도전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