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원, 29일부터 선착순 증정
부산혈액원이 헌혈 답례품으로 두쫀쿠를 증정하면서 헌혈 희망자가 대거 몰린다. 식을 줄 모르는 두쫀쿠 인기에 답례품으로 줄 두쫀쿠가 부족해지자 지역 카페가 기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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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혈액원은 헌혈 비수기를 맞아 전혈 헌혈자에게 두쫀쿠 증정 이벤트를 해왔다. 지역 카페 세 곳이 두쫀쿠 기부로 혈액원은 헌혈자에게 줄 두쫀쿠를 확보했다. 이원준 기자 |
부산혈액원은 쿠키담·더팬닝·데이오프데이 세 개 카페로부터 두쫀쿠 기부를 약속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겨울철 들어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원이 보유 중인 혈액 보유량은 4.3일 치에 불과하다. 혈액원은 다양한 답례품으로 헌혈을 독려하지만 좀처럼 헌혈자는 늘지 않았다. 혈액 수급난에 혈액원 측이 최근 유행하는 두쫀쿠를 답례품으로 증정(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6면 보도)하자 혈액원에 헌혈을 희망하는 이들이 몰려들었다.
헌혈 비수기 헌혈자를 일시적으로 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답례품으로 줄 두쫀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는 쉽지 않았다. 혈액원 직원들이 나서 제과점과 카페에서 조금씩 사 왔지만 한계가 있었다. 혈액원의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카페가 두쫀쿠를 기부했다. 혈액원은 카페 세 곳으로부터 약 1000개의 두쫀쿠를 확보했다.
김호연 데이오프데이 대표는 “두쫀쿠 증정으로 헌혈자가 몰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직원분들이 오래 기다려 헌혈자에게 줄 두쫀쿠를 산다는 소식에 기부를 마음먹었다”며 “카페에서 손님들께 팔 수도 있었지만 혈액원이 수급난을 겪고 직원분들도 고생한다는 소식에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월 말까지 매주 100개의 두쫀쿠를 혈액원에 기부한다.
혈액원은 기부받은 두쫀쿠를 29일부터 부산지역 헌혈의 집과 헌혈 버스에서 전혈 헌혈을 한 이들에게 증정한다. 30일에는 헌혈의 집 장전센터와 동래센터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지역 카페 대표들의 기부 결정에 혈액원은 감사를 표했다. 혈액원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헌혈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 29일부터 진행되는 이벤트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