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은 캐시백 지역서만 사용 가능
부산 중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관내 상점에서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물품 구매 시 3%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데, 적립금은 중구에서만 쓸 수 있게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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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자갈치시장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제신문DB |
중구는 다음 달 1일부터 부산 16개 구·군 최초로 기존 동백전 결제 혜택에 더해 캐시백 3%를 추가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 관내 동백전 가맹점으로 등록된 3800여 곳의 상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시민은 총 13% 캐시백(동백전 10% 포함) 혜택을 받게 된다. 기존 동백전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구에서 따로 지급하는 운영비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구는 추가 캐시백 제공에 필요한 예산으로 구비 11억8000여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예산 소진까지 8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사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으로 국·시비 확보가 가능해져 실제로 안정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길이 열렸다. 이어 구는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구가 추가 지급한 적립금은 중구 관내 상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중구에는 전통시장 19곳과 상업지역이 많은 까닭에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에서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이 같은 사업 계획이 알려지자 서구와 기장군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역 사정에 맞게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구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차례상에 필요한 물품 구매를 위해 관내 시장을 방문하려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러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