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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에서 캄보디아 범죄단체에 가담한 혐의로 강제송환된 한국인 피의자들이 압송되고 있다. 이원준 기자wind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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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노쇼사기 등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국내에 송환된 73명 가운데 부산서 수사 받는 피의자 49명이 모두 구속됐다.
26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7시간 가까이 심문을 포기한 1명을 제외하고 48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 오후 9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요 구속 사유는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다.
피의자 상당수가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조직원인 이들은 지난해 10월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노쇼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관련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194명, 추정되는 피해액은 69억원이다.
한편 부산서 수사 받는 피의자를 포함해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 조직원 73명에 대한 심사는 진행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된 72명 중 55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로맨스스캠으로 104명에게 약 120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울산청으로 호송된 부부 사기단도 구속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24일 73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범죄 혐의가 경미하다고 판단된 1명을 제외한 72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