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359명↑ 53만3035명 기록
- 양산, 사송신도시 덕 36만 돌파
지난해 경남 김해시 인구가 6년 만에 반등했다. 양산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인구 36만 명을 돌파했다.
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김해시 내국인 인구는 53만3035명으로 전년 대비 1359명이 증가했다. 세대수도 전년 대비 4260세대가 늘어난 23만8676세대를 기록했다. 김해 연간 인구수가 증가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김해시는 이번 인구 반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의 입주를 꼽고 있다. 지난해 김해시에는 율하 스카이시티 약 4000세대를 포함해 총 5590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됐다. 특히 장유1동에서만 한 해 1만295명이 늘어나면서 김해시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신규 아파트 입주로 인해 관내 이동뿐만 아니라 외부 유입 인구가 함께 늘어난 것이 내국인 수 증가의 핵심으로 분석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20, 30대 청년 인구의 유출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다. 김해시에 따르면 2022년 2700명, 2023년 2500명에 달했던 청년 유출 규모가 2025년 1300명 수준으로 급감하며 절반가량 줄었다. 시는 청년 정책 확대와 신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 글로컬대학 선정에 따른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유1동을 제외한 18개 읍·면·동 인구는 이번에 모두 감소했다. 내외동이 가장 많은 2000명이 감소했고 이어 장유3동이 1656명 줄었다. 또 6000여 세대에 가까운 신규 주택 공급 규모를 고려하면 이번 인구 증가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다.
2026년 김해시 인구 전망은 유동적이다. 올해 입주 예정인 공동주택은 약 2860세대로 지난해보다 규모가 줄어 인구 증가세가 주춤하거나 소폭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주촌·신문지구 등에서 입주가 이어질 경우 인구가 일정 수준 유지 또는 늘어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해시는 향후 인구 정책의 핵심을 ‘유출 최소화’와 ‘정주 여건 강화’에 두고 있다. 특히 향후 5년간 결혼·출산기에 접어드는 에코붐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일자리·양육 정책을 집중해 인구 구조의 완만한 하락을 방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산시도 36만1155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654명이 늘어나면서 인구 36만 명을 돌파했다. 사송신도시 조성으로 동면 인구가 2377명 늘어나면서 인구 증가를 견인했고, 신규 주택 수요가 이어지는 물금읍 상북면 덕계동에서도 인구가 늘었다. 양산시는 1996년 시 승격 이후 2022년(-27명)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