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예고된 시민공원 야외주차장(487면) 폐쇄…市 대체부지는 90면뿐

해당부지 개장때부터 ‘임시’ 신분

  •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   입력 : 2026-01-01 18:52:3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성지초·부산진중 이전 건립 시작
- 市, 북동쪽 400면 조성 추진사업
- 늑장 대처에 공사비 늘며 하세월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487면)이 1일부터 폐쇄됐다. 주차장 바로 옆 광장부지에 90면의 임시주차장이 급히 마련됐지만, 약 400면에 달하는 주차공간이 사라져 나들이철 주차 대란이 우려된다.
1일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 입구에 ‘외부인 출입 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해당 주차장은 성지초등학교와 부산진중학교 이전 공사로 폐쇄됐다. 이원준 기자
1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은 성지초등학교와 부산진중학교 이전 건립 공사로 이날 0시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해당 주차장 부지는 교육청 소유로, 2014년 시민공원 개장 당시부터 공단이 위탁받아 임시주차장으로 이용해 왔다. 최근 학교 이전 건립 시공업체가 선정됐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주차장 부지를 반납하게 됐다는 것이 공단 측의 설명이다.

시민공원 일원에서 활용 가능한 주차면은 지하주차장 415면, 부산콘서트홀 주차장 300면, 부전시장 공영주차장 230면, 야외주차장 487면 등 총 1432면가량이었다. 그러나 야외주차장이 폐쇄되면서 주차면은 945면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부전시장 공영주차장은 시민공원 남문까지 걸어서 10분 넘게 걸려 접근성이 떨어진다. 콘서트홀 주차장은 2400석 규모 관람객 차량을 감당하기에도 부족한 데다, 공연일에는 관람객 대상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공원 이용객의 이용이 제한된다.

부산시는 야외주차장 폐쇄로 부족해진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인근 광장 부지에 임시주차장에 90면가량의 주차면을 마련했다. 시와 시설공단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기존 야외주차장이 487면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성수기 혼잡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장기 대책도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시민공원 주차장 부족은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온 문제로, 부산콘서트홀 개관 등 늘어날 주차 수요에 대비해 주차장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앞서 2018년 11월 부산시 도시공원위원회는 공원 북동쪽에 400면가량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조건으로 콘서트홀 준공을 허가했다. 5년 가까이 사업이 지연된 끝에 시는 2023년 5월 설계비 8억 원을 편성하고 사업비를 150억 원으로 추산해 올해 2월부터 지하 주차장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8월 설계 용역 과정에서 공사비가 373억 원으로 늘었다. 감리비 등을 포함하면 총 400억 원 안팎의 사업비가 필요해지면서 행정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등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를 재추진하는 중으로 착공 시점이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시설공단이 공개한 부산시민공원 이용객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연간 방문객은 700만~80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방문객은 886만5000명으로 2014년 시민공원 개장 이래 가장 많았다. 방문객의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주차면은 줄어든 만큼 성수기 주차난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성수기 급증하는 시민공원 이용객에 대비해 관계 기관에 부지 추가 확보를 요청해 둔 상황”라며 “최대한 차질 없이 시민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7. 7[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0. 10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7. 7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8. 8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