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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30.1% 선두…유보층 37.4% 변수

부산시교육감 후보적합도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5-12-31 18:52:2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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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홍·전영근 등 한 자릿수
- 6명 중 3명 사법리스크 노출
- 재판 결과 선거에 영향 전망

오는 6·3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국제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다만 후보자로 거론되는 주요 인물 중 김 교육감을 포함, 절반이나 ‘사법 리스크’가 있어 향후 수사 및 재판 결과가 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31일 발표한 ‘부산시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부산시교육감 적합도는 김 교육감이 30.1%로 독보적인 선두를 차지했다. 최윤홍 전 시교육청 부교육감이 6.5%, 전영근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6.4%,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5.6%,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5.1%, 박종필 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3.9%로 한 자릿수대 적합도를 나타냈다. 김 교육감과 차 위원장은 진보 후보로, 최 전 부교육감과 전 전 국장, 정 전 부위원장, 박 전 회장은 보수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를 단순 합산하면 진보 후보 군은 약 35.2%, 보수 후보군은 약 22.4% 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47.1%가 김 교육감을 차기 교육감에 적합한 인물로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도 14.1%가 김 교육감을 선택했고, 정 전 위원장과 전 전 국장은 각각 11.0%와 10.1%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4명(41.2%)은 교육감에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해 민주당 지지자 중 유보층 비율(30.9%)보다 10.0%포인트 이상 많았다.

김 교육감은 연령 지역 성별에서 다른 인물들보다 골고루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 교육감은 50대에서 33.8%로 가장 높았고, 18~29세에서 25.5%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봤을 땐 김 교육감은 사하·서·영도·중구에서 34.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기장군·수영·해운대구에서 25.2%로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김 교육감을 지지한 여성은 32.0%, 남성은 28.0%로 여성으로부터 근소하게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최 전 부교육감은 연령별에서는 18~29세에서 8.5%, 지역별에서는 금정·동래·연제구에서 8.1%를 받았다. 성별에서는 남성이 8.2%로 여성 4.8%보다 많았다.

다만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이 21.8%, ‘없음’으로 응답한 비율도 15.6%로 집계됐다. 응답 유보층이 37.4%, 3명 중 1명꼴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부동층을 살펴보면 ‘잘 모름’은 40대에서 26.2%, ‘없음’은 50대에서 19.7%로 각각 가장 높았다. 학생을 자녀로 둔 4050세대에서 부동층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4선에 도전하는 김 교육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높은 인지도와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크게 앞섰지만 사법리스크가 있다. 그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직위상실형인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김 교육감이 항소한 상태다.

정 전 부위원장과 최 전 부교육감도 재판을 받는 처지다. 정 전 부위원장은 지난 4월 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부산의 세계로교회에서 교인들에게 자신이 선거에 출마했다고 소개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첫 공판이 열렸다. 정 전 부위원장과 함께 기소된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1월 중 1심 선고가 예상된다. 최 전 부교육감도 교육자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11월 첫 공판이 열렸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 어떻게 조사했나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7, 28일 부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 통신사(SKT, KT, LGU+)에서 제공받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 리스트를 표집틀로 활용해 자동응답(ARS)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림가중, Rim weighting)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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