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4억 원을 돌파했다. 사천시청 전경. 국제신문DB

경남 사천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4억 원을 돌파했다.

사천시는 올해 들어 지난 30일 기준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4억 106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3억 1400만 원, 2024년 3억 7200만 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행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올해 총 기부 건수는 2743건으로, 전국 각지에서 사천시를 응원하는 기부 참여가 이어졌다.

10만 원 이하 기부 건수는 2653건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해당 금액은 2억 5464만 원으로 소액 기부 중심의 참여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 건수는 39건, 1억 3300만 원에 이른다.

시는 지역 농·축·수산물 등 42개 품목의 답례품을 마련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 포인트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답례품 다양화와 기금사업 내실화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전국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