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남 김해시가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대회’ 문화거버넌스 구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가 각축을 벌인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4일 김해시에 따르면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하는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대회’ 문화거버넌스 구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남 8개 시 단위 지자체 중 민선 8기 들어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곳은 김해시가 유일하다.

지난 22~23일 강원 상지대학교에서 열린 본선 현장 발표(PT)에서 김해시는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의 ‘가치가게 사업’을 소개했다. 법정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문화와 경제가 상생하는 네트워크 모델로, 전국 문화정책 중 확산 가치가 가장 높은 우수사례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시민의 삶에 맞닿아 있는 일상적 공간인 ‘가게’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 공간을 넘어 환경·다양성·예술·봉사·역사 등의‘가치’를 공유하는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사회 공존과 연대라는 협치 시스템을 구현한 모델로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김해시는 앞서 지난 2024년과 2025년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민선 8기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지자체는 전국에서 김해시를 포함해 용인시, 원주시, 영등포구, 거창군 등 5곳에 불과하다.

한경용 정책기획과장은“문화는 공연장이나 축제 현장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골목의 가게와 시민의 일상에 스며들어 비로소 완성된다”며“앞으로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문화’가 되는 도시의 이야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