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예술제 경연 관람광경.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와 함께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진주시청 2층 갤러리 진심 1949에서 옛 진주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제4회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전시는 진주시와 작가협회가 지난 2022년 4월 체결한 진주시 옛 사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의 결과다. 이번 전시회에는 2024년에 이어 새롭게 확보한 2300여 점의 자료 가운데 시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진주시의 옛 모습이 잘 투영된 작품 30점을 선별해 전시한다.

특히 1960년대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진주시의 모습이 ’타임머신‘처럼 펼쳐져 중장년 세대에는 옛 추억의 한 페이지로 젊은 세대에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다가오면서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자전거 대회 모습. 진주시 제공

세부적으로는 제20~25회 개천예술제 광경을 담은 10점의 작품이 전시돼 당시의 시대상과 시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으며 1989년 착공된 남강댐 숭상 공사 이전 남강댐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또 시민 여옥자 씨에게 기증받은 진주시 자전거 대회 관련 작품도 6점이 전시돼 50여 년 전 진주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진주시 관계자는 “소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신 작가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의미 있는 전시를 통해 옛 모습에서 우리가 살아왔던 길,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