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서 ‘신문의 역할’ 등 토크쇼
- 부산의 미래·본지 나아갈 방향 모색
- 시민기자 시상, 올해 좋은 기사 선정
창간 78주년을 맞은 부산 울산 경남 대표 일간지 국제신문이 독자와 기자가 차를 마시며 본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삭막한 세상을 버티기 위한 훈훈한 미담을 소개하는 기사가 필요하다거나 독자투고 지면이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는 등의 여러 의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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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78주년을 맞은 국제신문이 지난 16일 부산 연제구 커피 긱스에서 ‘2025 국제신문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마련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국제신문 응원해주십시오. 정론지로 거듭나겠습니다’는 손팻말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국제신문은 지난 16일 오후 부산교대 인근 카페 커피점 긱스에서 ‘2025년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본지를 애독하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독자를 초청해 건의사항을 듣고 관심사를 파악하기 위해 2020년 처음 열린 독자 초청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70여 명의 독자는 본지 기자와 소통하는 한편 부산의 미래를 두고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의 본지 주요 기사 11건이 벽면에 걸려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이날 퓨전국악그룹 ‘오름달’의 연주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선율이 이어지자,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대금과 전자피아노 소리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캐럴이 연주되자 연말 분위기가 감돌았다. 뜨거운 호응에 앙코르 곡이 연주되며 여운을 이어갔다.
행사는 지식·문화콘텐츠 연구소 ㈜리멘 성현무 대표가 사회를 맡아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주요 인사로는 BNK 부산은행 강석래 부행장을 비롯해 국제신문에 ‘조재휘의 시네필’을 연재하는 조재휘 영화평론가, 박미화 미디어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상도 논설주간은 “먼저 참석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하나하나의 사건을 신문에 담아 역사가 되도록 만드는 데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기 모인 독자들 덕분에 국제신문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수 시민기자 시상식이 이어졌다. 수상자는 ▷박홍재 시인 ▷조선미 교수 ▷오용섭 교수 ▷김태영 교수 등 4명이다. 박 시인은 “어릴 때 꿈이 기자였다. 살다 보니 그 길로 가지 못했는데,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부산지역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토크쇼도 진행됐다. 패널로는 ▷시민기자 알리예바 매타넷(아제르바이잔 국적) 씨 ▷동의과학대 강준수 명예교수 ▷김주형 부산시설공단 홍보팀 주임 ▷경제부 정지윤 기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나에게 국제신문이란 어떤 존재인가’ ‘지역사회에서 국제신문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독자가 국제신문에 바라는 점이 소개됐다. 문화예술 관련 기사 추가 게재를 희망하거나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울림을 주는 감동적인 미담 기사를 요청했다. 이밖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시스템 개발, 독자투고 지면 부활, 부산에 사는 외국인 소개 기사 등을 원하는 독자도 있었다. 최현진 편집국장은 “소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독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열혈 독자가 뽑은 올해의 좋은 기사로는 조봉권 선임기자의 ‘문화명소로 떴는데… 창비부산 안타까운 폐점(지난 5일 자 1면 보도)’이 선정됐다. BNK 금융그룹과 겐츠베이커리가 국제신문을 응원하기 위해 후원에 나섰다. 겐츠베이커리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롤·파운드케이크와 쿠키가 든 선물세트 70개를 제공했다. 정호연 대표는 “국제신문 직원과 애독자들이 맛있고 영양 가득한 빵을 먹고 기운 내 정론지로서 역할을 ‘빵빵’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국제신문 독자와의 만남은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