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대표 관광명소인 경남 통영의 통영케이블카가 오는 31일 해넘이와 새해 1일 해돋이를 위해 특별운행을 실시한다. 국제신문DB

남해안 대표 관광명소인 경남 통영의 통영케이블카가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일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케이블카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오는 31일 해넘이와 새해 1일 해돋이를 위해 특별운행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넘이는 올해 마지막 날 오후 5시 매표를 마감한다. 케이블카 상부역사에서 환상적인 일몰과 통영의 중심항인 강구안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해넘이 이벤트로 ‘2026년 나에게 쓰는 편지, 느린 우체통’ 등을 진행한다.

새해 해돋이는 첫 일출 감상을 위해 조기 운행에 들어간다.

국내 100대 명산인 미륵산 정상에서 바다와 섬 사이로 붉은 기운을 드리우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첫 해를 감상하려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

1일 새벽 5시 30분부터 매표를 시작해 오전 6시부터 탑승할 수 있다. 통영지역 예상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4분이다.

해돋이 고객에게는 새해 행운 메시지 증정, 온음료 등을 제공한다.

해넘이와 해돋이 특별운행은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케이블카는 2008년 개장 이후 1690만 명이 탑승하면서 ‘국민 케이블카’로 자리잡았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강석수 사장은 “연말연시 해넘이 해돋이 특별운행을 통해 통영을 찾는 관광객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