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전역 유휴지엔 정원 조성
- 보행자·차량 분리 안심도로 확충
부산 전역에 크고 작은 정원이 생겨 집 근처에서 ‘녹색 산책’을 할 수 있게 된다.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및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산·강·바다를 잇는 자전거길이 조성돼 다양한 레포츠 활동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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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시청 1층 들락날락에서 ‘15분도시 스텝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8일 접근성·연대성·생태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15분도시 스텝업’ 전략을 발표했다. 15분도시는 주거·업무·의료·교육·문화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를 재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우선 공원과 공공정원을 대폭 늘린다. 도로를 줄여 선형공원을 조성하고,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및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한다.
‘정원으로 만개하는 부산’을 주제로 시 전역에 공공 및 민간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유휴지에 정원을 만드는 한편, 인센티브를 주는 형태로 민간이 정원을 조성하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안전한 통학로와 자전거길도 확충한다.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 분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사고 위험이 큰 대상지를 우선 발굴해 차 없는 길이나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 도로 등을 만든다. 도로를 줄여 생활형 자전거도로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금정산·아홉산 등 부산의 7개 산과 해운대·일광·다대포 등 7개 해변, 그리고 낙동강을 연결해 부산의 산·바다·강 등 자연을 연결하는 레저형 자전거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이 문화·예술·체험 등 15분도시 주요 정책과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내 집 앞에서 누리도록 ‘찾아가는 15분도시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들락날락 하하센터 등 15분도시 주요시설과 프로그램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시민 선호도가 높은 우수 민간 플랫폼을 발굴·개발해 주민 주도 공동체 공간 운영을 지원한다.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자원 재사용·재활용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 부산 여건에 맞게 탄소 배출권을 확보해 나간다. 폐교·폐파출소 빈집 등 유휴·저활용 시설은 시민 교류 공간으로 재활용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 집 근처의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여가생활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의 일상 속 행복이 커지는 것이 15분도시 부산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 시의 모든 사업을 15분도시 가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고, 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