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공공폐수처리시설이 경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의 경쟁력 있는 폐수 처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년 전국 공공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운영관리의 적정성, 방류수 수질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한 해 동안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양산시는 전국 108개 지자체 가운데 시설용량 1만㎥/일 이상 부문에서 1차와 2차 합산 86.3점을 얻어 25개 지자체 중 2위를 차지했다. 1위 대전시와는 0.6점차에 불과했다. 양산시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 철저한 준수, 체계적인 안전관리, 재난 대응 체계 등 시설 운영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남 시·군들 중에서도 2년 연속 우수 성적으로 이번 평가 대상 에서 빠진 창원시와 진주시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지난해에도 동일 분야 평가에서 78.2점으로 5위를 기록,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우수상 수상은 1년 만에 한 단계 도약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상미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수상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담당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공폐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양산천 및 낙동강 수질 개선에 적극 노력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최대 1만3000㎥/일 용량의 교동 양산공공폐수처리시설과 8200㎥/일 용량의 어곡공공폐수처리시설 등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양산공공폐수처리시설은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을 하고 있고 양산산단, 유산산단, 교리지구공업용지, 북정산막공업지역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어곡공공폐수처리시설도 민간위탁을 통해 어곡산단, 어곡도시개발사업구역, 코카콜라음료, 젠부드 소토공장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