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무형유산 기능 보유자가 다른 기능 보유자에게 폭행당하고 여러 차례 협박받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80대 남성을 검찰에 넘겼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폭행과 모욕 등 혐의로 부산시 무형유산 동장각 기능 보유자인 A(80대) 씨를 조사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월 19일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열린 2025 부산무형유산아트페어에서 B(70대) 씨를 폭행하고 여러 차례 욕설하는 등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시 무형유산 기능 보유자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스님인 B 씨는 이후 폭행과 협박 등을 내용으로 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당시 이들은 행사장에서 처음 만났다. B 씨는 행사장을 둘러보는 도중 함께 참가한 A 씨에게 악수를 청했는데, A 씨는 느닷없이 손가락질과 함께 반말로 시비를 걸었다. 이에 놀란 B 씨는 예의를 갖출 것으로 요구했으나, A 씨는 오히려 B 씨의 가슴 부위를 주먹으로 치면서 B 씨의 상의 단추 3개가 떨어졌다.
A 씨의 폭행은 계속됐다고 B 씨는 주장한다. 2부 행사를 위해 장소를 옮긴 뒤에도 A 씨가 현장에 나타나 욕설과 고성을 질렀다. 하지만 행사 주최 측은 중재는커녕 책임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B 씨는 크게 실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