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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지키고 문화는 더해…산과 강 연결된 세계 명소로”

부산시민대토론회- 박형준 시장 모두발언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12-01 19:26:18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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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산·낙동강 연계 시너지 구상
- “태화강·순천만 정원 뛰어넘겠다”
- 정부와 협의 다양한 콘텐츠 추진
- 용역 나오면 세계적 조경가 초청

“금정산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낙동강 하구를 연결해 태화강 국가정원, 순천만 국가정원을 뛰어넘겠습니다.”
1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2025 부산시민대토론회’가 열려 박형준(왼쪽부터) 부산시장, 정오 범어사 주지스님, 황문성 국제신문 발행인을 비롯한 내빈 및 참석자들이 토론회 개회를 맞아 박수를 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박형준 시장은 1일 국제신문과 부산시가 공동주최한 부산시민대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부산시의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큰 의의를 두면서 향후 낙동강 하구와의 연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박 시장은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현세대를 넘어 미래 세대의 먹거리이자 행복거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시간 노력 끝에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이뤄냈다. 앞으로 정부가 금정산 관리를 맡는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고 시의 부담은 줄어들지만 오히려 할 일은 많다”며 “천혜의 자원은 확실히 지키겠다. 정부와 끊임없이 협의해서 인프라는 확충해 편리함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더하겠다. 금정산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영원한 명소가 되도록 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정산은 다른 23개의 국립공원과 달리 대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도심에 있어 국립공원 추진이 쉽지 않았다. 사유 재산 침해 우려가 컸던 까닭에 금정산 인근 주민과 불교계도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부산시가 주민과 불교계와의 꾸준한 소통으로 걱정을 불식시켰다.

오랜 염원을 풀어낸 부산시의 다음 목표는 금정산과 낙동강의 연결이다. 시는 2026년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2029년 부산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을 노린다. 박 시장은 “그동안 낙동강은 철새도래지로 생태 자원 역할을 해왔다. 낙동강 하구를 생태 자원이자 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풍요로운 공원을 제공하겠다”며 “낙동강은 습지도 있고 정말 아름다운 공간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용역을 하고 있다. 내년 2월 발표할 용역 결과에 보전과 개발 방안을 함께 담아 새로운 공간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조경 작가를 초청, 시범 사업을 구상 중이다.

다른 지자체도 국가도시공원 국가정원을 노린다. 시의 구상대로 낙동강 하구를 탈바꿈하려면 다른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 가운데 6452억 원을 일상 속 푸른 도시 조성에 배정했다. 전문가 자문회의를 이어가며 금정산과 낙동강을 이을 전략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금정산 국립공원과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정원 그리고 낙동강 국가정원을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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