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이 기간 시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고농도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차량을 말한다. 경유차는 2005년 이전, 휘발유 및 LPG 차량은 1987년 이전 기준이 적용돼 생산된 차량이 이에 해당한다.
계절관리제 기간 평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주말, 공휴일 제외) 관내 30개 지점에 설치된 43개의 단속카메라를 통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단속한다. 적발될 경우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는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긴급, 장애인 표지 부착, 저공해 조치 완료 차량 등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발되더라도 내년 9월 30일까지 저공해 조치를 완료할 경우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와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한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시는 2019년 12월부터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