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건물로 된 주택에서 불이나 20대 남성이 숨졌다.

27일 전남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35분께 고흥군 동강면 한 마을 인근 조립식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주택 안에 있던 20대 남성 A 씨가 숨지고 내부가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는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불이 났다. 출입구에 불이 붙어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접 신고했으나 곧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1시간여 만에 불을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