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반송2동(동장 이선자)은 반송2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창재)가 주관한 사랑의 집수리 사업 ‘좋지 아니한 가(家)’를 지난 22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마을 의제사업으로, 저장강박 문제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조손가정, 장애인 등 주거취약계층의 생활 안전과 편의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지원 내용은 도배·장판 교체, 조명·스위치 개선, 타일 보수 등 기본적인 주거환경 정비 전반을 포함한다.

특히 올해는 부산지역 연합 집수리 봉사 동아리 ‘어썸(Awesome)’이 참여해 현장 정리·폐기물 분리, 벽지·장판 작업 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업 추진에 큰 힘을 보탰다.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협력은 지역사회와 세대 간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집수리 비용은 가구당 약 10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됐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온 주민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반송2동 행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연계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집주인 사전 동의 및 재임대 방지 확약서 등을 통해 사업 절차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이창재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와 대학생 봉사자, 행정이 함께한 협력 모델을 통해 더욱 따뜻한 지역 돌봄체계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지역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