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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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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공사 기간 연장을 공식화하자, 과학 근거조차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애초 계획된 2030년 개항도 5년 늦춰졌다.
박 시장은 “2023년 전문가와 토론과 충분한 검증을 거쳐 84개월로 공사 기간을 정했다. 그럼에도 국토부가 공기 연장에 대한 과학적, 실증적 근거조차 결여된 채로 22개월이나 연장된 공기를 결정한 것은 건설업계의 수용성의 벽을 넘지 못한 자기모순에 빠진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그동안 정부가 수립하고 검증한 기본계획대로 84개월의 공기로 신속한 입찰을 진행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신공항의 개항을 바라는 부산시민 모두의 염원이기 때문”이라며 “국토부의 이 같은 결정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며 정부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부지조성공사 입찰 등 관련 절차 신속 진행,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 완벽한 공항 건설,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공법 채택 등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남은 행정절차라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하기를 촉구한다”며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에 관문 공항이 하나뿐이라는 현실은 국가 균형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 심각한 제약이다.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고 대한민국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라도 신공항 건설과 적기 개항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했다.
이날 국토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106개월, 공사금액은 물가상승을 반영한 10조7000억 원 규모로 산정했다. 2021년 3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돼, 국토부는 2023년 1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고시한 후 공사에 착수하기 위한 입찰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공사를 맡겠다고 나서는 건설사가 나타나지 않아 4차례 유찰된 데 이어, 지난 6월 공사를 수주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