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엄궁동(동장 이규환)은 지난 20일 엄궁동 행복마을 운영위원회(회장 안병노)가 지역의 대표적 전통 유산인 ‘엄궁 큰샘’ 주변 환경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엄궁 큰샘은 과거 엄궁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이자 인근 장인도(현 감전동 일부)와 덕두(대저동 일부) 주민들까지 이용하던 지역의 유일한 샘터로, 오랫동안 주민 생활과 공동체 소통의 중심 역할을 해온 소중한 문화자원이다.

이날 활동에는 행복마을 운영위원 10여 명이 참여해 노후된 의자에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화단을 정비하며 조경수와 초화를 식재하는 등 전통 유산 보존과 마을 경관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병노 행복마을 운영위원회 회장은 “내가 사는 마을을 직접 가꾸며 전통 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규환 엄궁동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통 유산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운영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엄궁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