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군사학과(학과장 나승학)와 동명대 군사연구소(군사연구소장 신준식 교수)는 지난 18일 교내 일대에서 ‘제9회 충렬제’를 공동 주관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렬제는 군사학과의 전통을 기리고 미래 군사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표 학술·문화 행사로, 올해는 ‘첨단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군사 리더의 역량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군사학과 재학생 93명과 교수진 6명 전원이 참여하며, 학술 활동과 군사문화 계승을 결합한 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오전 충렬의식 및 2026년도 지휘근무자 임명장 수여로 시작해 군사학도의 기본기와 전통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군사학과장 나승학 교수의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비롯해 전문가 특강, 학생 학술세미나, 예도단 및 밴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전문가 특강에서는 예비역 중령 김영택 교수를 초청하여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방의 미래 가치’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첨단 과학기술이 이끌 미래 국방환경과 장교 후보생의 역할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사연구소가 주관하는 학술세미나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연구한 군사·안보 분야 우수 논문을 발표하고 평가받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미래 장교로서 연구역량을 기르고 학문적 성취를 체감할 수 있었다. 행사 후반에는 군사학과만의 특색있는 문화 콘텐츠인 예도단과 밴드부 공연을 통해 학과 단결력과 소속감을 높였다.

군사학과장 나승학 교수는 “충렬제는 군사학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국방 환경에 대응할 전문역량을 기르는 교육의 장”이라며 “군사학과와 군사연구소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학문과 실무를 균형 있게 경험하고, 대한민국 군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