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씨름부 선수들과 하성우 감독.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씨름부가 ‘제22회 학산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아대 씨름부는 지난 10~12일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단체전에 이시원·정성재·김성국·박성범·김민규·성태용·신건 선수가 출전해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동아대 씨름부는 준결승에서 경남대를 4대2로 꺾고 결승에 진출, 전주대를 4대 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아대 씨름부는 이로써 올해 초 ‘2025 삼척 정월대보름제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용사급(95kg 이하) 김민규 선수는 지난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금메달 하나를 더 추가, 개인전 시즌 7관왕(회장기·시도대항·증평인삼배·구례대학장사·삼척이사부장군배·전국체전·학산김성률장사배)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정성재, 성태용, 신건 선수는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아대 씨름부는 특히 하성우 감독 부임 이후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하성우 감독은 “모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며 올 시즌 좋은 결과를 얻어 뿌듯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과 함께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