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 주나안(오른쪽) 교수가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패션디자인학과 주나안 교수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 ‘Fashion and Textiles’의 2025년도 Best Paper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Fashion and Textiles’는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된 Q1 등급 저널로, 패션 및 텍스타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다.

주나안 교수의 수상 논문 ‘Fake human but real influencer: the interplay of authenticity and humanlikeness in virtual influencer communication’은 최근 산업계와 학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s, VIs)의 마케팅 효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연구다.

특히 이 연구는 가상 인플루언서의 인간 유사성(humanlikeness) 수준과 운영 주체 유형에 따라 소셜 미디어 게시물의 특성과 소비자 참여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이를 통해 가상 인플루언서가 단순한 디지털 캐릭터를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어떤 차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주나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급성장하는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에서 진정성(authenticity)과 인간다움(humanlikeness)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며 “디지털 시대 패션 마케팅의 미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가 국제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되며, 앞으로 글로벌 패션·텍스타일 연구 분야에서의 위상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