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18일 진주시가 2025년도 진주시 종합 감사 결과 경남도 감사위원회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다며 조규일 시장은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진보당은 “KAI 회전익 비행 센터는 지난 2024년 12월 준공됐으나 진주시가 산업 용지를 취득할 수 없는데도 법을 위반해 스스로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했고, 제조 공정 없는 KAI 비행 센터에 제조업 용지를 임대해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어긴 사실이 감사 결과 적발됐다”고 밝혔다.

또 “적정 가격보다 4억 7000만 원을 더 지급한 442억 원 매입 가격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각종 민원 처리와 보상, KAI가 부담해야 할 부지 공사 등이 매입가에 포함된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진보당은 “자신의 치적을 쌓기 위해 불법 행정과 예산 낭비로 진행한 사업이 진주시민에게 큰 피해를 안겨줬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도 없는 것은 진주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설명했다.

진보당은 “관련 법령을 철저히 검토 후 주민소송단을 모집하는 등 진주시장에 대해 반드시 고발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자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면책결정을 받았으며 재정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