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경부선 지하화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부산 사상구가 ‘구포~가야차량기지’ 구간의 포함을 요청했다. 사상구는 10만 명이 넘는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전달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이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사상구청 제공

부산 사상구는 경부선 도심구간(구포~가야차량기지)의 지하화 종합계획 포함을 위해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상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해 12만3000여명에게서 동의를 받았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지난 14일 국토부를 찾아 서명부를 전달했다. 조 구청장은 “경부선 도심구간 철도 지하화가 되면 단절된 도시 공간이 연결된다. 상부 공간을 복합 개발해 지역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서명부 제출을 계기로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경부선 지하화 종합계획은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