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만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8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현장 수색하는 해경.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17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 수영만 인근 해상에서 1인 조업선인 A호(1.99ｔ)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오후 1시45분 수영구 민락항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A호를 발견했지만, 실종자 B선장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선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 영도 하리항을 출발해 태종대 앞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오전 8시30분께 북동 방향으로 표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부산항공대 헬기 등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하는 한편 해양재난구조대와 주변 선박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