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전포1동(동장 정정란)은 11월 14일,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2021년부터 치매 진단을 받은 1인 가구였다. 치매 진단 이후 환각 증상이 심해져 약을 중단하고 저장 행동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각종 생활쓰레기는 쌓여만 갔고 반려동물의 배설물도 처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바퀴벌레가 보일 정도의 비위생적 환경이 조성되어 대상자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사랑의 열매 봉사단(회장 배금향)과 봉사자들, 그리고 전포1동 찾아가는 복지팀이 협력했다. 봉사자들은 집안 곳곳에 쌓여 있던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고 청소를 진행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정정란 동장은 “저장강박 가구의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해주신 회장님과 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장강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이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위생환경 정비 및 안전한 생활환경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