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물리치료학과가 글로벌 진출 성과를 잇달아 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다솔 동문이 처음으로 미국 현지 취업에 성공한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정경은, 김상민, 유현규 동문 등 3명이 미국 물리치료사로 새 출발을 알렸다.

영산대 물리치료학과와 노스조지아대학교와의 업무협약식 장면. 영산대 제공

이들은 모두 미국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인 NPTE(National Physical Therapy Examination)에 합격한 뒤 취업의 문을 두드려온 결과, 정경은 동문은 테네시주, 김상민 동문은 뉴욕주, 유현규 동문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각각 근무를 시작하게 됐다. 이로써 영산대 물리치료학과는 단기간에 4명의 미국 물리치료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처럼 단기간에 4명의 미국 물리치료사를 배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영산대 물리치료학과와 미국 노스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North Georgia, 이하 UNG) 간의 학위연계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현지에서 물리치료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체류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영산대에서 학·석사 통합 6년 과정을 마친 후, UNG에서 물리치료임상박사(ppDPT) 과정을 1년(3학기제) 동안 이수하면 NPTE 응시 자격을 얻는다. 이는 영산대 물리치료학과 교육과정이 미국 물리치료 교육과정 인증기관인 FCCPT(Foreign Credentialing Commission on Physical Therapy)의 까다로운 인증을 통과했기에 가능한 성과다.

미국 물리치료사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높은 전문성과 안정적인 직업 전망 덕분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에 따르면, 현지 물리치료사의 평균 연봉은 약 9만9,710달러(한화 약 1억4천만원)에 달하며 근무 환경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산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박소현 학과장은 “UNG와의 학위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과만의 차별화된 교육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를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