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사고 작년 548건… 감소세
- 내년 1월까지 ‘일제 단속’ 나서
부산에서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추세다. 경찰은 눈에 띄는 단속을 꾸준히 벌여온 결과라고 보고 연말연시 일제 단속 등을 지속 추진해 ‘술 마시면 운전하지 않는 문화’ 정착을 도모한다.
 |
| 부산경찰청 심야 음주단속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역 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해가 갈수록 감소해왔다. 음주 교통사고는 5년 전인 2020년 761건에 이르렀다. 직전 2019년(660건)보다 100건 이상 늘어난 수치였다. 그러다 ▷2021년 652건 ▷2022년 662건 ▷2023년 612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엔 548건을 기록, 2000년과 견줘 110건가량 감소했다.
사망자는 ▷2019년 11명 ▷2020년 6명 ▷2021년 8명 ▷2022년 10명 ▷2023년 6명 ▷지난해 4명이고, 부상자는 같은 기간 ▷1044명 ▷1223명 ▷1017명 ▷1050명 ▷939명 ▷855명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줄어든 건 아니다. 가령 지난달 21일 밤 10시6분께 부산 연제구 남문구 교차로에서 면허취소 수치 음주 상태인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에서 정상 주행하던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어 뒤따르던 차량이 이 사고를 피하지 못해 추돌, 연쇄 교통사고로 이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음주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음주운전 일제단속으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다. 경찰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연말연시 음주·마약운전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관광지나 식당가 등 음주운전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일제 단속에 나서 ‘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게 목표다. 부산경찰청은 이날까지 14회의 일제 단속을 시행했다. 각 경찰서도 자체적으로 음주운전 단속 취약 시간과 지역을 선정해 상시 단속을 진행한다.
대중교통 운전자의 음주운전도 단속한다. 경찰은 택시·버스조합에 안전운행 관련 협조 공문을 보내고, 교통 법규 위반과 관련한 안전교육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일선 경찰서는 관내 대중교통 차고지를 대상으로 출근 시간대 불시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앞서 지난 5월엔 음주 상태의 시내버스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음주운전 사고예방 교육과 홍보도 상시로 진행한다. 택시·버스·화물 운수종사자와 모범운전자회 등을 찾아가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인다. 또 언론사 등을 통한 음주운전 근절 홍보문도 송출한다.
부산경찰청 김운섭 교통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의 후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산경찰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단속을 강화해 시민 모두가 술 마시면 운전하지 않는다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경찰청 국제신문이 기획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