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동삼1동 주민과 영도구민이 함께한 ‘제1회 구룡 플리마켓’이 지난 11월 11일 영도놀이마루 인근 중리로 일원에서 방문객들의 큰 호응 속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동삼1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경달)가 주관하고, 동삼1동 주민자치회 프로그램과 영도구장애인복지관·와치종합사회복지관·절영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복지관이 협력하여 진행됐다. ‘친환경 구룡마을 조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부스와 아나바다 장터, 로컬셀러 플리마켓 등을 운영하며 주민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러 온 주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특히 영도구 로컬셀러들이 꾸민 플리마켓의 아기자기한 소품 판매와 빼빼로 만들기, 친환경 퀴즈 뽑기 체험 등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사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지역에서 이런 플리마켓이 자주 열리면 좋겠다”며 “이웃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경달 동삼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행사장을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플리마켓을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됨과 동시에 구룡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더 커지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이동은 동삼1동장은 “이번 행사는 관내 복지관이라는 지역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