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에서 발견된 큰 고니 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사하구와 부산시는 가을철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를 당부했다.

부산 사하구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발견된 큰 고니 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사진은 겨울 철새가 날아오는 모습. 연합뉴스

13일 부산 사하구는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일 국립야생동물질병원에서 사체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지난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죽은 사실을 확인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로부터 사람에게도 전염 가능하다.

사하구는 철새가 날아오는 시기 철새도래지 인근 방문 삼가를 권고했다. 구 관계자는 “철새도래지나 생태공원에서 죽어있는 새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110 또는 051-120, 051-220-4385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