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7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13일 울산 지역 1교시 국어 영역 결시율은 7.37％로 집계됐다.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1교시 국어 영역을 선택한 수험생은 전체 1만1623명 중 1만1465명이며, 결시자는 845명(7.37%)이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 7.96%보다 0.59%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경찰관 도움으로 고사장에 도착한 한 수험생이 순찰차에서 내리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한편, 올해에도 수험생이 고사장을 착각하거나 입실 시각이 다가와 경찰관 도움을 받는 사례가 잇따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울주군 서생면 도로에서 “수험생이 탄 차량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순찰차에 이 수험생을 태워 30여분 만에 시험장으로 데려다줬다. 이어 오전 7시 50분께는 남구 학성고등학교로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의 부모가 도움을 요청해 경찰이 순찰차로 해당 수험생을 2.5㎞ 떨어진 대현고등학교까지 이송했다. 비슷한 시각 또 다른 수험생도 시험장을 헛갈려 순찰차를 타고 남구 우신고등학교에서 원래 시험장인 무거고등학교로 찾아갔다.

울산경찰은 이날 교통관리 등을 위해 시험장 주변에 경찰 164명, 순찰차 32대, 사이드카 8대를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