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3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국제신문DB

부산시는 오는 13일 총 62개교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교통, 수송 지원, 소음 방지, 의료 지원, 홍보 지원 등 분야별 대책을 수립했으며 종합 상황반도 운영한다. 수능 당일에는 원활한 교통을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까지로 조정한다.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능 지원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고사장이 몰려 있거나 주변 진입도로가 협소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한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단속 일시 중지, 승용차 요일제 해제,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혼잡 예상 지역 및 시험장 인근 간선도로 특별 관리 등 교통 대책도 추진한다.

수험생들이 고사장까지 원활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이 밀집한 지역의 83개 노선버스 배차 간격을 줄인다. 부산교통공사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도시철도 임시 열차 5편성을 비상 대기한다. 또 도시철도역과 교차로 등 40여 곳에 비상 수송차량 66대를 배치해 지각생이나 거동이 불편한 학생을 무료 수송한다.

올해 수능에는 부산 수험생 2만8883명이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