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영선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호영)와 영도구장애인복지관(관장 박기영)은 지난 11월 6일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의 생활 불편 해소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하여 화장실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자는 영선2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A씨(70대)로, 지적장애로 인해 젊은 시절 가족의 도움을 받아 생활해 왔으나 현재는 가족이 모두 세상을 떠나 홀로 지내고 있었다. 그동안 집에 화장실이 없어 용변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는 무단투기로 이어져 주변 민원이 자주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영선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노력으로 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복지관이 함께 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민간 후원금과 복지자원 연계를 통해 어르신 댁에 새롭게 화장실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은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갖추게 되었으며, 지역사회 또한 민원 해소와 함께 주민 돌봄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박호영 영선2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 주민 한 분, 한 분이 존중받는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