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발 건수 4년 만에 1.7배 증가
- 라이더 대상 찾아가는 교육활동
지난 8월 18일 새벽 1시2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암고가교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오토바이가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끝내 숨졌다. 같은 달 21일 오후 6시25분께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는 적색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로 진입한 오토바이가 시내버스와 충돌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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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경찰이 이륜차 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
최근 배달문화 확산 등에 따라 이륜차 운행이 증가한 가운데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등 무질서가 만연하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른다. 이륜차 특성상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일반차량보다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5만979건이었던 이륜차 단속 건수는 지난해 8만7671건으로 약 1.7배로 증가했다.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는 ▷2020년 1562건 ▷2021년 1497건 ▷2022년 1350건 ▷2023년 1193건 ▷2024년 1152건으로 감소세를 나타내지만, 여전히 1000건을 웃도는 상황이다.
이로 인한 부상자와 사망자도 꾸준히 발생한다.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2020년 1995명에서 매년 조금씩 줄어 지난해 1505명이었다. 사망자는 ▷2020년 19명 ▷2021년 21명 ▷2022년 26명 ▷2023년 25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5명으로 줄었다.
상황이 이렇자 부산경찰청은 지자체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2022년 전국 최초로 대규모 이륜차 광역단속을 시작했다. 각 경찰서도 신호 위반, 안전모 미착용 등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행위를 무관용 원칙으로 상시 단속 중이다. 이륜차의 경우 후면 번호판만 있어 그간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도 확대한다. 이 장비는 현재 부산 19곳에 설치돼 있는데, 부산경찰청은 연말까지 120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배달업체와 라이더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김운섭 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이륜차 무질서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다. 특히 이륜차는 교통사고 발생 시 일반차량보다 중대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이륜차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 안전 운행해야 한다. 경찰도 단속과 홍보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경찰청 국제신문이 기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