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교통사고 41% ‘미착용’
- 경찰, 안전교육·캠페인 활발
2018년 차량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 차량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아직 인식 개선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은 안전띠를 하지 않았거나 착용 여부를 알 수 없어 경찰이 위험 구간을 선정해 집중 단속하고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계도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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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부산진경찰서가 안전띠 착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
3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자동차 교통사고(7476건) 중 안전띠와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착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고는 3097건(41.4%)에 달했다. 부상자(1만390명) 중 41.3%(4296명)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망자 66명 중 25명( 37.9%)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채 사고를 당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시속 48㎞로 달리는 차량이 정면충돌하면 안전띠를 하지 않은 뒷좌석 탑승자는 착용했을 때보다 중상 가능성이 최대 16배까지 치솟는다. 사망 위험은 9배 상승한다. 이에 2018년 모든 도로에서 이륜차를 제외한 자동차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으나, 여전히 이를 지키지 않는 이가 많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한국도로공사 서울·대왕판교 톨게이트 통과 차량 72만 대를 안전띠 착용 자동검지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8%에 불과했다. 특히 대형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은 충돌 사고 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안전띠 착용률이 더욱 낮다.
부산경찰청은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친다. 부산지역 안전띠 착용 관련 교통사고 위험구간은 총 51곳인데, 이들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단속과 플래카드 게시 홍보활동을 벌인다. 음주운전 등 다른 교통법규 위반 단속활동 때 안전띠 착용 여부를 함께 단속하기도 하며, 관내 통행이 많은 물류기업과 운송조합 등을 찾아 안전교육도 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주요 교차로에서 안전띠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벌였고, 도로전광판(93곳)에 안전띠 착용 홍보영상을 송출하기도 한다.
부산경찰청 김운섭 교통안전계장은 “뒷좌석 노약자는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고 영유아를 위한 유아보호용 장구를 장착해야 한다”며 “부산경찰은 모든 차량 탑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경찰청 국제신문이 기획했습니다.